세계 IT영재들, 7월말 한국에 총집결
2008.07.08 13:03
수정 : 2014.11.07 00:14기사원문
한국정보통신대학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8개국 85명의 IT영재들이 참가하는 ‘2008 국제 IT영재 캠프’를 이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4박 5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IT영재 캠프’는 국내외 IT영재들 간의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우리나라의 IT산업과 첨단기술 소개를 목적으로 ICU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세 번째다. 올해 캠프에는 영국에서 리드 그레마고 등 3개 학교와 호주 과학수학고에서 모두 5명의 IT영재가 처음으로 참가해, 이 캠프의 국제적인 위상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외에도 뉴욕 최고의 공립영재학교인 스타이브센트고, 일리노이주의 대표적인 과학영재학교인 IMSA, 브롱스과학고 등 3개교에서 6명이 참가하며 싱가포르 최고의 영재들만 입학이 가능한 레플즈 인스티튜션 등 2개교에서 4명, 요르단 쥬빌레고 2명, 태국 마히돌 위타야누쏜고 2명, 베트남 하노이-암스테르담고 3명 등 모두 22명의 해외 IT영재들이 참가한다.
국내 IT영재들은 한국과학영재학교 성현우 군과 민족사관고 한예나 양 등 63명이 참석한다. 이 학생들은 모두 ICU IT영재교육원이 전국 30개 고등학교에서 IT분야에 재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 교육중인 제7기 IT영재동아리 소속 학생들이다. 국제 IT영재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캠프기간동안 ICU 기숙사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ICU 교수진으로부터 로봇 프로그래밍을 비롯해 ‘가상세계의 진실’ ‘유저 인터페이스 소개’ ‘웹의 과거, 현재, 미래’ 등과 같은 IT분야에 대한 특강을 받으며 실습도 함께 병행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캠프 마지막 날인 8월 1일 오후에는 한 팀당 6∼7명씩 12개 팀으로 나눠 자신이 만든 로봇을 타 팀과 겨루는 로봇게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최우수 팀을 가리게 된다.
ICU 최호진 IT영제교육원장은 “세계 IT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호 관심분야인 IT분야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