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여름휴가, 넌 떠나니, 난 뺀다!

      2008.08.05 16:00   수정 : 2014.11.06 07:35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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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삼복더위의 처음인 초복을 푹 끓인 백숙으로 몸보신을 하고 무사히 넘겼다면, 남아있는 무더위를 어떻게 보내느냐로 또 한 번 고민하게 된다. 다행히 더위의 한복판에 오아시스와 같은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어 직장인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무더운 여름은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친구, 연인, 가족들과 여행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떠나는 여행을 포기하고 방콕과 함께 자기관리의 기간으로 여름휴가를 할애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그동안 온 몸에 구석구석에 붙어 지난 세월을 동고동락해온 살들과 헤어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여름휴가, 살과의 이별 준비 기간!

나이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살’은 공공의 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평범한 회사원들의 경우,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니 감당할 수 없이 늘어난 뱃살 때문에 여름휴가를 포기한 것이다. 늘어난 살들 때문에 마음에 드는 수영복은 고사하고, 반바지에 민소매 티셔츠 차림도 부담스러워 어쩔 수 없이 포기한 이들도 적지 않다. 결국, 시원한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는 대신, 휴가를 살과 헤어지는 기간으로 잡은 것이다.

하지만 알아볼수록 너무도 다양한 지방제거술에 오히려 마음이 더욱 복잡해지기 십상이다. 크게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 지방제거에 대해 디올메디컬센터 장지연 원장의 도움을 알아본다.

■어차피 할 거라면, 확실하게 지방흡입술

흔히 알고 있는 지방 제거 방법이 바로 지방흡입술이다. 이는 얇은 관을 몸속에 직접 삽입하여, 지방세포를 직접적으로 뽑아 없애는 방법이다. 흡입을 통해 뽑아내기 때문에 직접적인 효과를 시술 직후, 1∼3kg의 체중 감량과 눈에 띄게 사이즈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방흡입을 위해 삽입하는 관은 매우 얇은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출혈이나 멍, 붓기가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수술이 무섭다면 한 박자 천천히 섬세하게 지방용해술로

지방분해 주사를 통해 지방세포의 분해작용을 촉진시키는 약물을 원하는 부위에 주사한 후, 어코니아 레이저를 조사해주면, 지방의 분해가 더욱 촉진되어 효과적인 지방 제거가 가능하다. 용해된 지방은 임파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노폐물로 배출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어코니아레이저 지방용해술은 절개나 출혈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 2∼5회 정도 본인의 의사와 상태에 따라 시술 횟수가 결정된다.


디올클리닉 장지연 원장은 “지방제거는 개인의 상태와 의사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다르게 적용되거나, 필요한 경우 다양한 방법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지방 제거를 통한 다이어트를 다가오는 휴가를 활용해 시술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였다.
휴가를 활용해 시술 받을 경우, 충분한 휴식 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마음 편히 시술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다가오는 여름휴가.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다면 아줌마처럼 늘어진 팔뚝살, 임산부를 연상시키는 뱃살, 아빠보다 더 심한 옆구리살, 다리를 짧아보이게 하는 엉덩이 밑 바나나살에 허벅지와 종아리, 심지어 등에까지 붙어있는 얄미운 살들과 이별하는, 나의 몸을 위한 투자 기간으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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