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경기도 미술관에 미래의 벽 설치

      2008.09.08 08:23   수정 : 2014.11.06 02:06기사원문

■강익중씨, 경기도 미술관에 ‘미래의 벽’ 설치

재미 미술가 강익중씨(47)가 전국 5만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완성한 ‘5만의 창, 미래의 벽’이 경기도 미술관에 설치됐다.

‘5만의 창, 미래의 벽’은 경기도 미술관 1, 2층 통로벽을 가득 채우는 가로 72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벽화. 강씨가 지난 5월26일부터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부터 최북단 대성동 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어린이들 5만명이 그린 7.62㎝×7.62㎝ 크기의 그림과 오브제를 모아 설치한 프로젝트다.


참가 어린이들은 ‘나의 꿈’을 주제로 자신이 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 좋아하는 동물 등 구체적인 대상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벽화를 넘어서 참여와 소통을 통해 완성한 공공미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말 광화문 복원현장 가림막 ‘광화문에 뜬 달’을 설치·기증한 데 이어, 이 벽화도 경기도 미술관에 기증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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