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코리아’..日서 차세대 기술 뽐낸다

      2008.10.29 21:38   수정 : 2014.11.04 19:51기사원문


“미래 ‘산업의 창’을 열어라.”

국내 디스플레이기업들이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08’에 대거 참가,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을 뽐내고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다.

이들 기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휘는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세계 LCD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0.92㎝(4.3인치) 플라스틱 LCD, 36.32㎝(14.3인치) 컬러 전자종이, 38.1㎝(15인치) 블루페이즈 방식 제품 등을 앞세워 기술리더십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또 잔상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40㎐ 전송기술을 적용한 LCD TV를 비롯해 208.28㎝(82인치) 초고화질 TV, 초슬림(7.9㎜) LCD TV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LCD 패널에서 소비전력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백라이트유닛(BLU)에 스캐닝기술과 디밍기술을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인 LED를 채용한 LCD TV도 내놨다. 아울러 적·녹·청(RGB) LED BLU를 채용해 색재현성을 향상시킨 프리미엄급 40.64㎝(16인치) 초고화질 제품과 LED 디밍기술을 적용한 초절전 노트북용 LCD도 전시했다.

LG전자도 전시부스를 초슬림, 친환경, 고효율, 고화질, 터치스크린, 비교체험 등 총 6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의 초슬림존에서는 참가기업 중 가장 얇은 2.54㎝(1인치) 두께의 대형 초고화질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모듈을 전시했다.

LG전자의 친환경존에서는 납·수은 등을 사용하지 않은 모듈을, 고효율존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밝기를 30% 향상시키고 소비전력을 50% 낮춘 모듈을 전시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고정관념을 깨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했다.


그중 5.58㎝(2.2인치) 크기의 AM OLED를 통해 양면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12.24㎝(4.82인치) 투명디스플레이, 접는 AM OLED 디스플레이, 0.05㎜ 두께의 초슬림 디스플레이, 147.42㎝(58인치) 3차원(3D) PDP 등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LG디스플레이도 세계 최저 반사율의 ‘반사 없는 LCD’와 타원형 LCD, 휘어지는 LCD, 3D 멀티비전 LCD 등을 전시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사진설명=LG전자는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센터(Pacifico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FPD International 2008(국제 평판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 초슬림ㆍ친환경ㆍ고효율 PDP 모듈 및 대형 PDP TV 신제품 12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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