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터패션플래닝 내년도 여성컬렉션 4가지 메인테마 제시

      2008.10.31 14:31   수정 : 2014.11.04 19:44기사원문

내년도 여성복은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기술적 소재를 사용하면서 정교하게 표현하지만 오히려 단순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패션컨설팅업체 인터패션플래닝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09SS여성컬렉션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여성복 패션은 미래의 가능성과 함께 상업적 측면을 동시에 담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터섹슈얼(Intersexual·성적 정체성 변화)과 여행자들(Journeyer·암울한 현실을 떨치기 위한 일탈이 스타일링), 유희자들(Playing Damsal·낙천적인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유희자들), 스페이스에이지(Space Age·우주세대)를 사는 사람들을 4가지 메인테마로 제시했다.

■인터섹슈얼

인터섹슈얼은 여성이 성적(sexual) 정체성이 변화하면서 테일러링의 실험적인 시도와 여성 인체의 재해석을 제시한다는 것. 이는 페미닌이 빠진 남성복의 변형이 보이는 스타일로 블랙과 화이트가 중심을 이루는 이중의 반전(Dual Reverse)과 약간 루즈한 실루엣을 선보이는 현명한 센슈얼리티(Brainy Sensuality) 스타일로 특징지어진다. 이중의 반전을 드러내는 디자이너는 지방시(Givenchy), 현명한 센슈얼리티스타일은 스텔라멕카트니(Stella McCartney)와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막스마라(MaxMara) 등을 꼽았다.


■여행자들

여행자들은 암울한 현실을 떨치기 위한 일탈을 스타일링한 것으로 일탈을 통해 행복을 찾는, 새로운 미지의 탐험을 원하는 이국적인 모험가들과 도시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성들의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미스매칭으로 각각의 아이템들을 겹쳐입지만 한 제품인 것처럼 보이는 화려한 결핍(Lavish Tribe)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와 비비안웨스트우드 골드라벨(Vivienne Westwood Gold Label), 루이뷔통(Louis Vuitton)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 빈티지하면서도 오히려 갖춰입은 듯한 느낌을 내는 보헤미안 숲(Bohemian Forest)스타일로는 버버리프로섬(Burberry Prorsum)과 베라왕(Vera wang),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에르메스(Hermes) 등의 브랜드가 속한다.


■유희자들

유희자들은 어색한 레이어링으로 선보이는 사이키델릭 펑키(Psychedelic Punky)와 프린세스(Princess) 걸들의 스타일링이 선보이는 게 특징. 3차원적 패턴들이 사용되고 어울리지 않는 레이어링을 선보이는 황홀한 초현실적인 걸(Psychedelic Girl)스타일로 마르나(Marni)와 미스식스티(Miss Sixty)가 꼽히며, 잔잔한 플로럴 패턴과 전통패턴이 믹스된 펑키프린세스(Punky Princess)스타일은 폴앤조(Paul And Joe) 등이 포함됐다.

■우주세대

마지막으로 우주세대는 최신 기술을 사용한 미래적인 소재, 기하학적인 각도와 종이 접기 방식이 아이템으로 현실화된 것. 은하계의 환영(Galaxy Illusion)은 마치 우주의 행성들이 반짝이는 듯한 느낌으로 비딩처리되거나, 부분적인 알루미늄 조각들의 광택 소재들이 선보이는 것으로 캘빈클라인(Calvin Klein).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등이 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어깨의 코쿤쉐이프와 부분적 볼륨강조의 스커트 아이템들이 미래주의 감성을 완성하는 입체꾸뛰르(Space Couture)스타일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과 랑방(Lanvin)에서 찾아볼 수 있다. /scoopkoh@fnnews.com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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