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인천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효과 톡톡
2008.11.12 18:51
수정 : 2008.11.12 18:51기사원문
【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종합건설본부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 결과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이 70%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원도급 수주기회 제고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입찰공고문에 명시하고 지역제한 입찰 174건을 실시하는 등으로 모두 203개 수주업체 1090억원 가운데 지역의 167개 업체가 774억원을 수주해 업체수 대비 수주율 82.3%, 금액대비 7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말 현재 하도급 참여 226개 업체, 2827억원중 지역의 121개 업체가 1488억원으로, 업체수 대비 참여율 53.5%, 금액대비 52.6%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설계 당시부터 전기, 통신, 소방, 기계설비 및 가스시설공사, 조경 등 전문 공정에 대한 분리발주를 적극 추진, 영세한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면서 하도급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입찰 공고문에 권고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시는 특히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감안, 공사대금 지급기한을 청구일로부터 7일 이내에서 5일로 단축해 공사대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있으며 선금을 적극 지급해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 회전력 강화를 도모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 1월부터 의무 하도급제가 폐지되고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겸업제한이 완전 폐지됨에 따라 건설시장이 사실상 완전한 경쟁체제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지역 건설업계도 스스로 시공능력과 품질향상을 위해 경영을 개선하고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