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베트남합작자산운용사 설립
2008.11.13 18:06
수정 : 2008.11.13 18:06기사원문
메리츠증권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베트남합작 자산운용사 ‘탕롱메리츠자산운용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12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로부터 현지 합작자산운용사 ‘탕롱메리츠자산운용’의 설립인가를 받았다.
탕롱메리츠자산운용은 자본금 300억동으로 베트남 현지 금융사인 탕롱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 등 베트남 금융회사 2곳과 메리츠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분 40%를 출자하는 2대주주로 합작자산운용사 출범 시 최고투자담당임원(CIO)을 파견, 투자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한다.
최대주주인 탕롱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국영건설사인 한디코그룹과 베트남 주요 증권사인 탕롱증권사의 자회사다.
메리츠증권 김기범 사장은 “탕롱메리츠자산운용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베트남 우량기업과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지 사정에 밝은 베트남 합작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를 신흥시장 진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탕롱메리츠자산운용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할 예정이며 특히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