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축제..싱가포르의 보석 ‘센토사섬’을 가다

      2009.02.12 17:06   수정 : 2014.11.07 11:39기사원문

▲ 센토사는 매년 춘절 전후 꽃축제를 펼친다. 꽃축제를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싱가포르=고은경기자】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것은 ‘멀라이언(Merlion)’이다. 멀라이언은 인어(Mermaid)와 사자(Lion)의 합성어로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꼽힌다. 금융가에 있는 멀라이언 공원과 테마파크인 ‘센토사’에 있는 멀라이언 타워에서 멀라이언을 만날 수 있다.
멀라이언 공원과 멀라이언 타워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센토사의 ‘멀라이언 타워’ 안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내려오는 멀라이언에 관한 전설을 알 수 있다. 멀라이언 입과 멀라이언 머리가 전망대로 돼 있어 센토사 섬 전체와 싱가포르의 거리 모습은 물론 인도네시아까지 전망할 수 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는 싱가포르와 0.8㎞ 정도 떨어져 있어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버스 등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입장료는 보통 1인당 2∼3달러이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1인당 12달러 안팎이다. 케이블카에는 일반석 외에 온통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석’이 있다. 18달러나 내야 하지만 유리석은 따로 줄을 서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을 때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센토사는 멀라이언 타워 외에 수족관인 ‘언더워터월드’로도 유명하지만 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이 일본군에게 추격당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는다.

▲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참호와 탄약고, 실제 사용한 대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실로소 요새, 구부러진 경사를 순식간에 내려오는 ‘센로사 루지 앤드 스카이라이드’를 비롯해 환경친화적인 기구로 센토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근 오픈한 ‘고그린(Go Green)’등도 대표적인 즐길거리다.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는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해변에 접해 있는 휴양지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 수영장과 실로소 비치와 연결돼 있어 일광욕, 수상 스포츠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송혜교와 현빈이 드라마 촬영 당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센토사는 매년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꽃축제를 펼치는데 올해도 지난 2월 1일까지 열린 꽃축제는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곳곳에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화려한 꽃 장식을 수놓는가 하면 인기있는 식물들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scoopko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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