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총장에 모교 출신 이종욱 교수
2009.04.29 16:08
수정 : 2009.04.29 16:08기사원문
서강대학교는 신임 총장에 첫 모교출신 이종욱 사학과 교수(63)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강대는 최근 이사회에서 총장추천위가 올린 3명의 후보 중 이 교수를 제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총장은 손병두 현 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6월 27일부터 2012년 6월 26일까지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강대 관계자는 “2010년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이번에 이 총장이 선임됨에 따라 모교 출신 첫 총장 시대를 열었다”며 “서강대의 새로운 발전과 화합을 위한 폭넓은 리더십을 발휘, 세계 속의 명문 서강으로 발전하는 데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총장은 서강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석·박사를 모두 서강대에서 마쳤으며 서강대 박물관장, 교무처장, 연구처장, 인문과학연구원장 등을 거쳐 학교 사정에 누구보다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기초학문 육성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위원 등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새로운 고대사 이해를 위한 ‘한국고대사 탐구회’를 창립했으며 21권의 저서와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서강대 관계자는 “이 신임 총장은 예수회의 교육이념과 교육프로그램에 의한 공부하는 대학, 차별성 있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 ‘특별한 서강’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