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불공정거래를 심판한다

      2009.05.19 14:40   수정 : 2009.05.19 14:36기사원문
대학생들이 공정거래 관련 사건의 법위반 여부를 따지는 ‘대학생 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정부서초청사에서 열린다.

공정위가 올해로 8번째 개최하는 모의 경연대회는 전국 9개 대학에서 10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오프라인 대형마켓과 온라인 쇼핑몰간의 기업결합행위, 항공요금과 관련된 소형 항공사에 대한 대형 항공사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지상파 민영 미디어랩 시장 도입에 따른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에 따라 제기되는 기업결합행위 등 다양한 주제들이 선보인다.

참가팀들은 대본작성, 경연연습 등을 위해 두달간 준비를 해 왔다.
심사기준은 이미 제출한 심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자료의 독창성 및 논리성과 발표의 적정성 및 호응도 등 당일 경연내용이 각각 50%씩이다.

공정위는 경연대회에서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가 임용자격을 갖춰 공정위에 지원하는 경우 우선채용의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연대회를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은 물론 로펌이나 기업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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