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중기 기술개발자금 230억원으로 확대

      2009.05.26 11:33   수정 : 2009.05.26 11:33기사원문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의 자금지원 규모를 지난해 170억원에서 2009년 2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기술개발 자금지원 폭을 매년 늘려 2010년에는 민간지원액을 포함 최대 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는 IT핵심부품소재, 섬유, 가구, 바이오농생명 등 총 86개 과제를 선정, 230개 안팎 기업에 1억∼3억원씩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도는 지난해 지능형 메카트로닉스 분야, 디지털 컨버젼스 분야 등에 기술개발사업 명목으로 도비 170억원과 민간투자 200억원을 포함해 총 3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도는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부천시 소재 ㈜흥아기연 ‘제약전문 패키징 머신 기술연구소’에서 김문수 지사와 오정섭 도의회 경제투자위원, 이지헌 부천시 부시장, 장상빈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현판식을 가졌다.


㈜흥아기연은 제약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 포장 시스템인 ‘GMP 규정에 적합한 일체형 구동의 통합형 자동 포장시스템 개발’을 과제로 이번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되면 해당 사업비의 75%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도는 ㈜흥아기연에 1억 7000여만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술개발사업, 기술닥터 등 도내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도내 기업들과 학교, 연구기관 등이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흥아기연의 강신영 대표는 “도 기술개발사업비는 중소기업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아 열심히 기술을 개발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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