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베트남에 제강·압연 공장 설립”

      2009.06.05 20:48   수정 : 2009.06.05 20:48기사원문


포스코특수강이 베트남에 전기로 공장과 압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최근 베트남 국영 철강회사인 베트남스틸(VSC)과 합작법인 형태로 베트남 호치민시 근처 붕따우성에 120t 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 및 압연공장 준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특수강은 베트남 붕따우공장관리위원회에 50만평방미터(15만평) 규모의 부지에 전기로 및 압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지 정부로부터 공장설립 인가를 받는 즉시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붕따우성에서 준공될 전기로 공장에서는 연간 총 100만t의 철을 생산하게 된다. 형강 50만t, 봉강 철근 50만t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베트남스틸이 전체 물량의 80∼90%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형강류 제품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특수강이 형강류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란 분석이다.


포스코특수강 관계자는 "공장 건설 착공 시점이나 베트남스틸과의 지분 문제 등은 공장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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