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외화양도성예금증서’

      2009.06.17 16:39   수정 : 2009.06.17 16:39기사원문


“6개월간 남는 달러, 유로화, 엔화 등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까.”

경기 불투명성이 점차 사라지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로 세계 각국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오른 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남는 외화가 있다면 각종 우대금리를 받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까지 보장받는 외화CD에 투자해도 좋다.

외환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외화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해 만기 이전이라도 양도가 가능한 통장식 ‘외화양도성예금증서(외화CD)’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CD라서 만기 이전에 양도하기도 편리하다. 개인 및 기업들이 단기유휴자금 운용에 적합하다는 얘기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 등 제한이 없고 가입금액은 5000달러 상당액 이상이며 미국 달러화 (USD), 유로화(EUR), 일본엔화(JPY) 등 3개 통화로 발행된다.

예치기간은 30일 이상 365일 이내로 일단위로 다양하게 가입할 수 있고 적용 금리는 매일 고시된다. 지난 16일 기준 3개월 2.33%, 6개월 3.51%, 1년(365일) 5.14%이며 상품출시 기념으로 7월 말까지 6개월 이상으로 1만달러 상당액 이상 예치 시에는 0.2%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외화양도성예금증서는 현재 1년제 기준으로 원화양도성예금증서보다 금리가 1.5%가량 높은 5%대로 고시되고 있으며 통장식으로 발행되어 증서식과는 달리 분실이나 위·변조 사고위험 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예금자 보호대상 예금이 아니어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고 만기일 전에는 중도해지 되지 않으며 만기일 이후에는 이자가 지급되지 않아 가입 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에 가입해야 한다.

한편 외환은행은 주가 하락 시에도 기본금리 연 1.0%를 보장하면서 주가 변동에 따라 최고 연 7.0%의 수익 달성이 가능한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주가 상승 시 7.0%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주가 하락 시에도 1.0%의 기본금리를 지급하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며 “요즘과 같이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powerzanic@fnnews.com 안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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