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아시아 시장개척 나선다
2009.06.26 13:10
수정 : 2009.06.26 13:11기사원문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신흥 유망시장 선점 및 수출확대를 위해 오는 30일과 다음달 3일 카자흐스탄의 타슈켄트와 우즈베키스탄 알마티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는 KOTRA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시장조사와 바이어 사전접촉 등을 한 결과에 따라 현지 시장성 및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광남정밀, (주)강림정공, 동서포장기계, 대신하이시스, (주)월드퍼니처, 대성ENG, 쏠라코리아 등 7개 업체를 파견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항공운임, 현지 차량, 수출상담장, 통역 등 시장개척단의 마케팅 활동 제반사항은 물론 거래선 발굴과 상담주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지닌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카자흐스탄은 2010년 WTO가입과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예정돼 있으며, 활발한 대외협력활동 전개로 현재 많은 유럽자본이 자원개발사업 등에 진출해 있다.
우즈베키스탄도 지난해 3대 교역국에 우리나라가 속할 정도로 교역량이 크게 늘고 있는 나라다.
반면, 이들 국가는 여전히 통관·대금지급 등에서 절차가 까다로워 아직 기업 진출에 다소의 애로점이 있긴 하지만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개척에 반드시 필요한 전략 수출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흥 유망시장에 대한 전략적 수출시장의 확보와 지역기업 진출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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