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인천 송도에 우주태양광연구소 들어선다

      2009.07.01 15:20   수정 : 2009.07.01 17:12기사원문

【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에 우주선 설계 등 첨단 우주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산업체가 ‘우주 태양광 에너지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 및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홍콩의 투자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인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유즈노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합작회사인 가칭 ‘유즈노예 아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즈노예 아시아는 우선 1단계로 송도4공구 또는 5·7공구 내에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집결시켜 마이크로파로 변환,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 에너지 연구소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송도 11공구에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유치 및 체험시설 등 항공우주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 우주항공산업 기반기술의 선두주자인 우크라이나 유즈노예의 한국 진출은 세계 항공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분야 발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태양광은 지상태양광과 달리 태양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하며 밤낮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99% 이용가능하고 대기권으로 인해 집약된 빛에너지를 받아 효율성이 매우 높은데다 지상 어디든 송전이 가능, 에너지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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