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0여개 대학, 이러닝 학점교류..2일 주관대학 협약

      2009.09.01 10:48   수정 : 2009.09.01 10:46기사원문
최근 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러닝(e-learn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240여개 대학에서 학점교류와 함께 콘텐츠를 공유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0개 권역별 이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 총장들이 만나 그동안 권역대학 내에서만 이뤄진 이러닝 학점교류 등을 전국 240여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구축된 강좌가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가 가능해지면서 신종플루에 따른 휴교 및 대면 강의 출석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강의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점이수도 가능한 원격수업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전망했다.

이러닝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쌍방향으로 제공되는 학습 또는 교육이다.

교과부의 2008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닝 시장 총매출액은 1조 8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러닝 이용자의 75.3%가 오프라인 교육 대비 비용절감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협약을 체결하는 대학은 전국대학이러닝지원센터협의회 회장 대학인 영남대(총장 이효수), 권역별 주관대학인 강원대(총장 권영중)와 경상대(총장 하우송), 인하대(총장 이본수), 전남대(총장 김윤수), 전북대(총장 서거석), 제주대(총장직대 최치규), 청주대(총장 김윤배), 충남대(총장 송용호), 한양대(총장 김종량) 등 총 10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교과부로부터 지난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권역별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스튜디어형 강의실 등 기반시설구축비 및 콘텐츠 개발비를 지원받아 지금까지 118개 대학, 1692개 강좌를 개설하고 권역 내 참여대학들 간 이러닝 콘텐츠 공동개발 및 학점교류, 평생교육 등 이러닝 보급·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각 권역별로 추진된 대학이러닝 활성화가 전국 차원으로 확대,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한 단계 도약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닝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적 이러닝 행사도 잇따라 개최된다.

교과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2009 이러닝 국제박람회’와 ‘2009 이러닝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교과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러닝 국제 박람회와 콘퍼런스,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최신 이러닝 경향 공유, 우리나라의 우수한 이러닝 현황이 소개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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