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시황의 병마용,삼성 디스플레이로 부활하다

      2009.09.08 18:15   수정 : 2009.09.08 18:15기사원문


삼성전자의 첨단 디스플레이가 중국 진시황 병마용과 만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건립 30주년을 맞아 첨단 정보표시 대형 디스플레이(Large Format Display) ‘460UT’ 16대와 ‘700DXN’ 3대를 기증한다고 8일 밝혔다.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은 중국 최초로 대륙을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에서 발견된 수백만개의 병사와 말 모형들이 전시된 곳이다. 이곳은 중국이 보유한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불가사의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460UT’는 지난 5월 출시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베젤(베젤간 두께 6.7㎜)의 디스플레이로, 전 세계 공공 장소용 비디오 월(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460UT를 가로·세로 4대씩 총 16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초대형 비디오 월을 병마용 2호 갱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병마용 갱 전경과 영상 자료 등을 초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177.8㎝(70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700DXN 2대는 박물관 1호갱 입구에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전문적인 문화 역사 정보를 전달하며 나머지 1대는 박물관 내부 고고학 연구소에 설치돼 연구용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연간 3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국의 대표 유적지에 최첨단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 브랜드 노출에 따른 파급효과를 얻게 된다. 아울러 세계 문화 유산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된다.


삼성전자 중국 청두지사장 최한영 상무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력이 2200년 전 고대 문명과 만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문화 유산을 적극 지원해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고대 그리스 문명의 중심인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을 비롯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조르주 퐁피두 센터 등에 대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설치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사진설명=8일 중국 시안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내 진시황 병마용 2호 갱에 설치된 삼성전자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병마용 갱 전경과 관련 영상 자료 등이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