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홈플러스 자금난과 매각설 부인, 5년동안 4조원 투자할 것

      2009.10.14 14:57   수정 : 2009.10.14 14:57기사원문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테스코가 최근 유통가에서 퍼지고 있는 자금난과 매각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또 앞으로 5년동안 4조원대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테스코는 14일 ‘최근 홈플러스의 자금난과 매각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최근 매각설, 자금난 등 홈플러스 그룹을 둘러싼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해명자료에서 “테스코가 지난 10년간 한국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6조4000억원에 달하고 한국은 테스코 그룹의 해외사업 매출 1위 국가로서 전체 해외사업 매출의 30%, 이익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테스코 그룹은 한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구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어 테스코그룹의 부채 비율은 30%대로 투자 여력이 여전히 높은 회사라면서 앞으로 5년간 한국에 4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테스코는 이달에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내년에는 56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테스코 그룹은 10년간 한국에서 단 1원도 배당을 받아간 적이 없고 재투자를 했다면서 홈플러스는 진정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통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가 상주·칠곡IC점 폐점후 매각을 검토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결재를 미룬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테스코의 매각설과 함께 자금난이 광범위하게 퍼졌었다.


분할 매각설에 대해 홈플러스는 상주·칠곡IC점 폐점후 매각을 검토한 것이 와전된 루머라고 밝혔다. 결재지연의 경우 테스코 본사와 결재 시스템이 다른데 따른 오해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홈에버 시절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홈플러스테스코가 지난 2·4분기 흑자로 전환되는 등 빠른 속도로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어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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