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실버사원’ 2000명 채용

      2010.02.18 18:24   수정 : 2010.02.18 18:24기사원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기업 최초로 고령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H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2000명을 ‘실버사원’으로 채용, 전국 560곳의 LH 임대아파트 단지에 배치해 임대 관련 서비스를 지원토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LH는 이를 위해 3월 2일부터 5일까지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버사원’을 모집,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된 실버사원은 4월 1일부터 현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LH 임대아파트 단지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월급여는 50만원 안팎이다.


실버사원 신청 희망자는 자기소개서와 함께 정해진 양식의 신청서를 작성해 LH 지역본부 또는 거주지 인근 LH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23일 주요 일간지의 채용공고나 LH 홈페이지(www.lh.or.kr), LH 임대아파트단지 게시판 등을 참조하면 된다.


실버사원은 하자보수 접수와 단지 내 시설물 안전 및 순회 점검, 취약가구 지원 등 부족한 임대사업 인력의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지송 LH 사장은 “보다 신속하게 임대아파트의 시설물 개선 및 하자보수가 이뤄지도록 서비스 지원체계를 확대·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지역본부와 현장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국민의 보금자리주택 마련뿐 아니라 고령인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본사 인력의 25%인 5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현장경영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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