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 “신흥시장 증시 15% 빠질 것”
2010.03.10 10:15
수정 : 2010.03.10 10:04기사원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에서 220억달러를 운용하는 칼루는 10일 “기업들의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고 세계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인덱스가 제시하는 수준보다 중국 주식을 더 적게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루 전략가는 주요 신흥 주식시장가운데 러시아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고 브라질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또 멕시코와 인도, 터키 시장에 대해서는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칼루는 “올해 신흥 주식시장은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수익과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22개국 개발도상국 주식시장을 측정한 지수는 지난 1987년 지수를 측정한 이후 가장 큰 폭인 75%나 올랐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