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울 재건축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송파구 0.99% 추락

      2010.04.09 11:57   수정 : 2010.04.09 14:35기사원문
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와 버블논란 등의 후폭풍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직격탄을 맞아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2∼8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8%,신도시 및 수도권 각 -0.05%를 기록했다. 이는 전 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 주에 비해 평균 0.22% 떨어지면서 9주 연속 하락행진했다. 송파(-0.99%)와 강동(-0.27%)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도 0.02% 내렸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1차 등이 떨어졌다. 가락시영은 최근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돼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상일동 고덕주공 단지도 경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수 문의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가격도 0.06% 내려 4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경남1,2차는 급매물이 나오면서 일주일새 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융자 비중이 높거나 2주택 보유자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급매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도곡동 삼성래미안도 급매물이 늘며서 119㎡가 30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중계동, 공릉동 일대도 하락세다. 상계동은 주공3단지, 주공10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7%),분당(-0.06%),일산(-0.06%) 등이 많이 빠졌다.


수도권은 파주(-0.23%),광주(-0.16%),용인(-0.09%),남양주(-0.08%),고양(-0.07%)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0.02%),신도시(0.06%),수도권(0.06%) 등의 순으로 올랐다./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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