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미국 수출시장 적극 공략
2010.05.10 08:57
수정 : 2010.05.10 08:56기사원문
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10∼16일 부산지역 10개 수출 유망 중소기업체로 구성된 북미 무역사절단을 미국 시카고 등에 파견, 관심 바이어들을 방문하고 수출상담을 갖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미지역 무역사절단 파견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양국 의회의 비준절차가 마무리되면 부산의 주력 산업군인 자동차부품, 기계 등의 진출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인의 구매패턴이 원산지보다는 품질보증, 가격, 제품의 특성을 더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3월초 희망기업을 모집한 뒤 미국 현지의 KOTRA 해외비즈니스센터에 진출 희망기업의 상품 리스트를 보내 시장성 적합여부, 현지 바이어의 관심도 여부 등을 검토·조사한 뒤 참가기업을 확정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으로 참가하는 10개 기업은 이중바닥재를 생산하는 (주)광남정밀, 알루미늄 프로펠러를 제조하는 (주)백산프로펠라, 개인연습용 조립식 골프네트장치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에스비레포츠, 워킹 슈즈를 생산하는 ㈜세신실업, 스킨케어 화장품을 생산하는 아마란스화장품, 정형외과용 의료보조기를 생산하는 아미실업 등이다.
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항공운임의 50%, 현지차량, 수출상담, 통역, 현지홍보 등 무역사절단의 마케팅 활동 제반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북미지역은 거래에 있어서 신용위주의 네트워크가 강하게 형성돼 있어 지역기업들이 북미 주류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싶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은 이러한 바이어들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주류시장의 접근을 시도한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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