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로손,골프 꿈나무 클리닉 열어
2010.05.27 18:42
수정 : 2010.05.27 18:42기사원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오가며 활동 중인 안나 로손(호주)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일레나운 아널드파마의 초청으로 26일 내한한 안나 로손은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스포피아에서 골프 꿈나무를 대상으로 골프 클리닉과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프로 골퍼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폐광촌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마련된 것.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갈래초등학교 골프단 학생 15명이 초청돼 원 포인트 클리닉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됐다.
열 세살 때 골프를 시작한 로손은 “어린 시절엔 특별한 레슨을 받지 않았지만 부모님으로부터 골프를 배우고 즐기는 자세를 배웠다. 중요한 건 기술적인 요소보다 골프를 즐기는 자세인 것 같다. 어린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손은 “한국 주니어들은 어려서부터 열정적이고 진지한 것 같다. 특히 피니시까지 정성을 다해 스윙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며 “어린 아이들을 좋아해 나중에 아카데미를 할지도 모르겠다”고 웃음으로 답했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 사진설명 = 안나 로손이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스포피아에서 열린 골프 클리닉에서 한 주니어 골퍼를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