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자원외교 “페루 해상 탐사광구 광권계약 승인”

      2010.06.13 16:32   수정 : 2010.06.13 16:24기사원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자원외교로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2월 인수한 페루 2개 해상 탐사광구의 광권계약이 최종 승인됐다.

석유공사는 지난 10일 이 의원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면담, 이들 2개 광구에 대한 광권계약 승인을 요청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13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광구는 지난해 2월 페루 사비아 페루사와 함께 사들인 10개 광구 가운데 2개”라며 “8개는 이미 최종 승인을 받았지만 페루 내부사정으로 나머지 2개에 대해선 승인이 유보되다 이번에 승인을 얻었다”고 말했다.

페루 중부 해상에 위치한 이들 2개 광구 탐사자원량은 총 2억2000만 배럴로, 석유공사는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비아 페루사는 석유공사와 콜롬비아 에코페트롤사가 공동인수한 페루 제3의 석유기업으로 향후 7년간 총 25억달러를 투자, 2016년까지 일일 생산 5만배럴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외교통상부도 이 의원이 가르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협의, 가르시아 대통령은 사비아 페루의 탐사개발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페루 정부는 가르시아 대통령의 결재에 따라 11일 Z-51, Z-52 광구(리마인근 앞바다에 위치) 탐사개발 승인을 관보에 게재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또 이 의원과의 면담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마르꼬나 동광프로젝트 참여와 관련, 마르꼬나 동광이 예정대로 2013년 상업 생산을 개시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승인과 관련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운송경비 절감을 통한 상업성 제고를 위해 마르꼬나 항구 조기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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