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에 한민구,육참총장에 황의돈 내정

      2010.06.14 22:27   수정 : 2010.06.14 22:27기사원문

국방부는 천안함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상의 합참의장 후임으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57·육사 31기)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차기 육참총장에는 황의돈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7·육사 31기)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정승조 1군사령관(55·육사 32기)이 내정됐다. 박정이 합참 전력발전본부장(58·육사 32기)은 1군사령관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군 인사안을 의결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한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천안함 사태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지휘권 확립을 통한 안정성을 보장,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참의장 청문회는 될 수 있으면 다음주에 종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 중”이라며 “군단장급 이하 인사는 신임 총장이 부임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합참의장 내정자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문무 겸비형’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책 및 전략기획 업무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육군참모총장으로 역임하면서 ‘기본에 철저한 육군’ ‘미래를 준비하는 육군’을 강조했고 임무형 지휘 정착에 역점을 뒀다.

△57세 △충북 청원 △육사 31기 △5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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