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외국인 6월 6조5천억원 채권순매수.. 강도 약화

      2010.07.06 13:45   수정 : 2010.07.06 14:23기사원문
지난 6월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강도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6월 한달 동안 6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5월 8조8000억원보다 줄어든 것이다.

정부가 외은지점에 대한 선물환 포지션 규제를 발표하면서 외국인들이 채권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고 매수 강도 또한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42조4000억원을 순매수해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매수 규모(52.4조원)의 80.8%에 해당한다.

외국인 채권 보유금액은 67조8000억원으로 전월(69조원)에 비해 1.7%(1조2000억원) 감소했다.

장기물 금리와 단기물 금리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국고채 3년 수익률은 28 베이시스 포인트(1bp=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국고채권 20년 금리가 전월대비 6bp 하락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1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8000억원 줄었다.

채권 발행 규모도 전월대비 1.9%(1조원)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증권은 각각 11.5%(8000억원), 통안증권 15.6%(3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융채와 회사채는 각각 16.8%(2조2000억원), 42.3%(3조원)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팀 신동준 팀장은 “6월 채권시장은 금리가 상승한 점이 눈에 띄지만 외국인동향, 발행 및 유통시장 등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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