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2011년 2분기까지 현 금리수준 유지 전망

      2010.08.30 16:29   수정 : 2010.08.30 16:23기사원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011년 2·4분기까지는 현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상공회의소(BCC)는 30일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경기 이중침체(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내년 2·4분기까지는 BOE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경제는 앞으로 5년동안 연평균 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2007년까지 15년간의 연평균 경제성장률 3.0%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BCC의 데이비드 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E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비해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경제상황이 유지될 경우 우리는 BOE 금융정책위원회 멤버들에게 내년 2·4분기까지 현재 0.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올해와 내년 영국의 예상 경제성장률로 각각 1.3%, 2.0%를 제시했던 BCC는 이날 1.7%, 2.2%로 상향조정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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