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호랑이 한국 온다”
2010.11.16 11:26
수정 : 2010.11.16 11:26기사원문
외교통상부는 관계자는 16일 "지난주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난 러시아 정부 당국자들이 호랑이 세마리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곧 실무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한국으로 보내려는 호랑이의 나이가 아직 어려 어느정도 키운 뒤 내년에 보낼 수 있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달 환경부와 동물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무팀을 러시아로 보내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주관하는 '아무르 호랑이 보호 국제포럼'에도 참석한다.
'아무르 호랑이'로 불리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현재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