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기업 신 기술개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010.11.25 11:24   수정 : 2010.11.25 10:57기사원문
▲ (주)크레진이 대구TP 나노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를 이용한 전도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대구=김장욱기자】대구지역 기업이 기업지원과 손잡고 '탄소나노튜브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개발, 관심을 끈다.

특히 이 제품은 차세대 플라스틱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튜브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기술적인 문제와 품질관리의 애로 등으로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몇 개 기업만이 상업화에 성공해 이번 개발성공은 더욱 의의가 크다.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센터장 송규호, 이하 대구TP 나노센터)는 대구TP 나노센터와 지역기업인 (주)크레진(대표이사 김경웅, 사진)이 최근 공동으로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를 이용한 전도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개발에 성공,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대구TP 나노센터가 지식경제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올해 3월부터 추진한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은 기존 R&D 사업과는 달리 기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에 초점을 맞춘 R&BD 성격의 사업으로 나노기술 상용화 공정개발 및 시제품 제작부터 시험생산 및 마케팅까지 총괄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주)크레진은 최근 수년간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초부터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통해 대구TP 나노센터의 장비 및 인력 그리고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을 가속화 한 끝에 생산에 성공, 지난 10월경에 초도물량을 수주 받아 납품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또 금속소재를 분산시킨 초고전도성 복합소재도 상업화를 위한 최종 검증단계에 있어 1년 내에 양산화 할 경우 수년 내 전도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것을 보인다.


송규호 나노센터장은 "세계시장에서의 진검승부는 R&D를 통한 신기술 개발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나노융합 신제품 창출과 기업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크레진은 5년 전에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김경웅 대표이사가 직접 기술개발에 참여, 미래 시장에서 각광 받을 기능성 소재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 매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지식경제부의 세계 4대 소재 강국 진입의 초석이 될 WPM(10대 핵심소재)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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