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시아에 한국형 콜택시 솔루션 수출
2010.11.28 09:00
수정 : 2010.11.26 16:50기사원문
KT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지역의 자회사인 NTC를 통해 이 지역에 한국형 콜택시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지역에서 도입할 이번 콜택시 솔루션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해 국내와 같은 택시 배차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이 지역에는 통합 택시 고객센터가 없고, 개별 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부른 뒤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NTC는 다음 달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내년 3월부터 배차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콜택시 솔루션은 내비게이션 및 관제 소프트웨어 전문 중소기업인 에온웨이브의 기술로 KT와 함께 수출을 하게 됐다.
KT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기술을 향후 물류, 보안 및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로 확대해 러시아에 제공할 계획이다.
KT 김한석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출은 한국에서 통하는 솔루션을 해외의 수요에 맞춰 공급한 사례”라며 “앞으로 우수한 솔루션의 세계시장 진출에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