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하면서 자백 강요”..경찰 수사 착수
2010.12.15 21:54
수정 : 2010.12.15 21:31기사원문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33)는 지난 3월 중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 성북서 강력팀 소속 형사가 수갑을 채운 채 손목을 죄고 주먹과 발로 구타하면서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지난 6월 양천서 소속 경찰의 ‘독직폭행’ 사건 이후 일선 경찰서에 수사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거나 물의를 빚은 사건을 파악할 것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등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장을 조사하는 등 담당 형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