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꽃게잡이 3월1일부터 재개
2011.02.28 11:18
수정 : 2014.11.07 02:03기사원문
【인천=김주식기자】인천 앞바다 꽃게잡이가 3월 1일부터 재개된다.
2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울도 서쪽에서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이르는 ‘특정해역’(국방상 경비 및 어업활동과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정된 조업구역·5200㎢)에서 3월 1일 0시부터 꽃게잡이 조업이 허용된다.
특정해역은 북한 해역과 인접하고 있어 반드시 해경 경비함정의 입어점호를 받고 진입해야 하며 조업구역을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꽃게잡이 어선이 특정해역으로 출항하면 10여일 동안은 그물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이르면 오는 3월 15일부터 처음 잡히는 봄 꽃게가 위판장을 통해 들어올 전망이다.
특정해역에는 꽃게를 주로 잡는 자망어선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어선 800여척이 조업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 북방 특정해역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안전조업이 요구된다”며 “각종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해경 긴급구조번호 ‘12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