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프로데뷔 8년 만에 3부투어서 생애 첫승
2011.04.29 09:24
수정 : 2014.11.06 20:09기사원문
김혜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 시즌 첫 대회인 ‘KLPGA 2011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지는 28일 충청북도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CC(파72·6317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아마추어 나희원(17)이 올랐다.
김혜지는 2004년 2부 투어인 제니아 투어 정회원 특전으로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선수. 2005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며 2008년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프로 데뷔 후 8년여만에 첫 우승을 한 김혜지는 “지난해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우승으로 어머니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점프 투어 상금왕에 올라 내년도 KLPGA 정규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