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도입하니 작업시간이 절반으로 뚝!”
2011.05.19 06:00
수정 : 2014.11.06 18:28기사원문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방안 전략 설명회’에서 변기영 LIG 에이피디 차장은 이 같이 밝히고 PL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LM시스템이란 제품설계·생산·서비스 등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친 정보관리시스템을 말하며 조직 내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력사와의 협업체계 강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변기영 차장은 “PLM에 의한 제품개발은 기본적으로 생산성 제고는 물론 기업가치를 높여준다”면서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현업실무자들의 업무파악역량과 정보기술(IT)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속회사의 도입사례를 설명하면서 “시스템 도입 후 불필요한 작업시간을 50%나 줄이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조형식 PLM지식연구소 대표도 “최근에는 스마트 PLM전략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제품사양가치뿐 아니라 브랜드와 트렌드가치, 사용자경험까지 융합된 개념”이라며 “향후 제품개발에 사용자와 기업, 그리고 이들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소셜제품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류용호 PTC코리아 이사는 협력사간 실시간 설계관리로 제조공정과 불량률을 낮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사례와 고장수리 공정의 체계적인 정보관리로 리스크관리에 성공한 보스턴 사이언티픽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리콜사태의 위기를 넘기는 데 PLM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PLM은 향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발굴의 핵심가치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PTC코리아와 디지테크 등 PLM 전문기업들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