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뚜껑 도난 사건 '기승', 8000원 안팎으로 거래

      2011.06.14 12:35   수정 : 2011.06.14 12:35기사원문

소화전 방수구 뚜껑을 훔쳐가는 도난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3일 울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4월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난당한 방수구 뚜껑이 148곳의 301개에 이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방본부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린 절도범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와 아연을 섞어 만든 황동 재질의 소화전 뚜껑 원가는 하나에 2만 원 안팎으로 개당 구입가는 1개당 4~5만 원 가량으로 하지만 이 도난당한 소화전 뚜껑은 고물상 등을 통해 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소방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무분별한 도난 사건으로 인해 소화전 뚜껑이 없어지면 화재발생시 소화전에서 물을 뽑아 낼 수 없어 대형 사고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같은 도난사고가 이어지자 소방당국은 방수구 뚜껑 도난방지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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