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선물 한눈에”..청남대, 대통령역사문화관 준공
2011.06.17 08:54
수정 : 2011.06.17 08:54기사원문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순방,외국정상 또는 외교 사절의 한국 방문 때 받은 선물과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사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통령역사문화관을 오는 20일 준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통령역사문화관은 지난해 4월부터 30억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으로 지하 1층에는 다용도 이벤트실과 극장식 강당이,지상 1층에는 기획전시실,세미나실, 회의실이, 2층에는 대통령관과 청남대관이 구성됐다.
대통령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크리스탈,장식용 식기, 의장도(刀) 및 지휘도 등 52종 127점이 전시됐다.
또 초대 대통령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장면을 담은 사진물과 영상물도 함께 전시되며, 대통령 체험을 할 수 있는 집무 체험장도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역대대통령 선물은 대통령기록관으로 부터 대여받은 것이다.
청남대관에는 청남대 역사와 시설 설명 및 청남대를 이용한 다섯 명의 대통령이 사용한 생활용품 1500여점 외에 보트와 제트스키, 골프카 등 레저용품이 전시되고 청남대를 경비했던 경비부대 물품도 함께 전시된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문의면주민공청회를 거쳐 승용차 제한적 입장 예약제 추진키로 했으며 7∼8월, 10월(금·토·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연장개장할 계획이다.이 기간은 오후 5시30분 이후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돼오다 지난 2003년 충북도로 운영권이 이관돼 일반인에게 개방됐으며 그동안 54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