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즈벡 경제 특구에 무상원조로 전력 손실 방지
2011.06.28 14:53
수정 : 2011.06.28 14:53기사원문
정부가 우즈베키스탄 경제 특구 지역의 전력 손실 방지를 위해 한국의 선진 배전 기술을 전수하는 무상원조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지난 24일 오후3시30분(현지시간) 우즈벡 수도 타쉬켄트 전력청(SJSC UZBEKENERGO)에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지역 배전 손실 감소 마스터플랜 수립 및 AMR(Automatic Meter Reading : 자동검침)시범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테샤바에프(B. M. Teshaboev)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장, 이경상 KOICA 중앙아시아CIS팀장, 김동호 KOIC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구소련 연방시절에 구축되어 노후화된 전력 설비를 운영해 왔는데 이는 비효율적인 전력 사용과 만성적인 전기 부족 등 주민복지 향상과 산업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
특히 사업 대상지인 나보이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전략적인 경제특구로 육성하는 지역으로서 우리나라 대한항공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공장도 다수 진출해 있어 경제적인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KOICA는 2011년부터 3년 간 250만 달러 규모로 나보이 지역의 배전 손실 감소를 위해 한국의 세계적인 배전시스템 운영기술을 전수하고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수립,주재국의 에너지 효율화 계획에 자문을 하게 된다.
또한 나보이 주 지역 주민과 기업 등 3000호를 대상으로 AMR 시스템과 요금부과 체계를 시범적으로 구축,요금, 수금 분야의 현대적인 업무프로세스를 정립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