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잡스 생부 입양후회 “늦기전에 커피라도 한잔...”

      2011.08.31 13:58   수정 : 2014.11.05 11:46기사원문
스티븐 잡스 생부인 압둘파타 존 잔달리(80)가 언론을 통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7일 잔달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50여 년 전 아들을 입양 보낸 것을 후회한다”며 “더 늦기 전에 잡스가 내게 연락해 커피 한 잔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잔달리는 “죽음을 앞두고 있을지라도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 잡스와 통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그저 아들이 먼저 연락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잡스를 길러준 폴·클라라 부부가 진짜 부모다. 내가 잡스 인생의 한 부분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산에 욕심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 전화를 하지 않았다”며 “시리아인의 자존심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5년 스티브 잡스(66)는 모교인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연설에서 “친어머니가 젊은 대학원생 미혼모여서 나를 입양시키기로 했다. 그는 양부모가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길 바랬는데 그렇지 못했다.
생모는 그들이 나를 대학에 보내겠다고 약속한 뒤에야 입양을 허락했다”고 고백한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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