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거미를 아기 입에…英 엽기부부 충격
2011.10.04 14:55
수정 : 2011.10.04 14:40기사원문
언론에 따르면 영국 그림즈비에 사는 제임스 케르만(31)과 레이첼 드링켈(24)은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어린 아들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아들과 딸 앞에서 성관계를 맺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여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 부부는 또한 아이의 귀에 경적을 울리는 가 하면 살아있는 거미를 잡아 입에 집어 넣고 딸에게는 난방 기구를 갖다 대 일부러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지난 금요일 열린 재판에서 공개된 영상은 이들 부부가 엽기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촬영됐던 것으로 영상 속 부부는 시종일관 웃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더했다.
부부의 엽기적 행각은 긴급 출동한 구급대원이 욕실에서 부상을 입은 아이들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아이들이 몸과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입었다”며 “충격으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재판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책임지지 못했으며 화상을 입은 아이를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시인했으며 법원은 이들에게 32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