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네티즌, 김태희 향한 계속된 ‘억지 지적’ 연발

      2011.10.23 17:38   수정 : 2014.11.20 13:18기사원문

배우 김태희를 향한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일본 지상파 후지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웃어도 좋아!’(笑っていいとも!)에 출연한 김태희는 이날 방송에서 “예의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계속된 공격을 받고 있다.

이날 김태희는 23일부터 후지TV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의 남자 주인공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함께 방송에 출연, 인사를 건낸 후 진행자 타모리와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사이에 앉아 자연스럽게 방송을 이어나갔다.

여기서 일본 네티즌들은 김태희가 메인 게스트인 니시지마 히데토시를 가운데 앉히지 않고 자신이 가운데 앉았다며 "버릇없다"는 지적을 퍼부었다.

이어 김태희가 자신의 나온 드라마의 포스터를 전하면서 인사를 하지 않았으며 진행자가 앉으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자리에 앉았다고 지적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의 거대 커뮤니티 2CH(2채널) 등에는 김태희를 향한 “반한 여배우가 버릇이 없네”, “일본을 싫어하는 손님이 일본인 주인을 몰아낸 꼴이다”, “손님 주제에 가운데를 앉냐”는 글이 쇄도했다.

반대로 한류 드라마 관련 게시판에는 “한국에서는 여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여성을 가운데 자리에 앉게 한다”며 “손님으로 온 한국 여배우가 토크쇼 중간에 앉았다고 발끈하다니,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될까 창피하다”라는 김태희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일본 반한 네티즌들은 김태희가 과거 동생 이완과 함께 독도 관련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김태희 퇴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fhq722@starnnews.com최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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