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경평 축구 등 남북 교류 확대하겠다""

      2011.11.09 17:46   수정 : 2011.11.09 17:46기사원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북 교류를 위해 경?평 축구전을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9일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와 북한 평양시의 교류? 원조 추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남북관계는 서울시 시정에 중요한 문제”라며 “예전에 열렸던 축구대회 ‘경?평전’ 등 스포츠나 문화교류가 남북간 막혀있는 이해관계와 교류로 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이르지만 이런 것들(경평축구전 등)을 복원하는 것을 고민해 하겠다”며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은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남북 교류 확대를 예고했다.

박 시장은 또 복지와 시 부채 청산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느냐는 의문에 대해 “시 행정이 지나치게 하드웨어-건설, 토목에 집중했다”고 지적한 뒤 “이들 사업을 줄여 복지분야에 쓸 수 있는 예산을 증가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 때 약속했던 것처럼 임기중 30% 재정적자를 줄이고 복지예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는 꼭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임시장의 관광 등 도시마케팅에 대해 “전임시장들이 서울의 글로벌화 정책은 외형상의 아름다움이었다”고 비판한 뒤 “고향같은 서울, 시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서울, 과거의 전통과 역사와 추억이 살아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미 FTA(자유무역주의) 반대와 관련, “FTA 체결은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삶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며 “서울에 살고 있는 상인들의 문제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삶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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