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미국 조지아주 보글 원전용 복수기 첫 출하"

      2011.11.21 15:05   수정 : 2011.11.21 15:05기사원문
BHI는 21일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보글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 들어갈 복수기의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복수기 3대는 3300톤이 넘는 초대형 제관 구조물로 복수기는 발전소의 스팀터빈 운전 후 배출되는 증기를 냉각해 응축수로 회수하는 설비를 말한다. BHI는 복수기 설계 및 제작에서 세계 1위의 업체로 세계 유수의 발전 선도 업체에 수많은 복수기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지진사태 이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높아진 경각심으로 원전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하리란 예상과는 달리 대다수의 국가들은 여전히 주요한 전력의 공급원으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총 33기이며, 이 가운데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델을 채택한 발전소는 14기이다.
BHI는 그 중 가장 먼저 진행되고 있는 조지아주의 보글 원전 3, 4호기와 캐롤라이나주의 썸머 원전 2, 3호기의 복수기 12대와 고압 급수가열기 16대를 2010년 4월 일본 도시바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같은 해 5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도시바로부터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 되었다.

BHI 관계자는 “최단 시간 내에 원전의 까다로운 제작 및 품질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복수기를 제작, 출하함에 따라 기술력을 전세계로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미국 공급을 통해 글로벌 원자력 발전 선도업체들로부터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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