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CD플레이어 사라진다

      2012.01.11 11:11   수정 : 2012.01.11 11:11기사원문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에서 콤팩트디스크(CD)플레이어가 사라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2012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된 2013년식 쉐보레 소닉 RS에 CD플레이어 대신 17.78㎝(7인치) 영상표시 장치가 있는 '마이링크 시스템'(사진)이 탑재된 것을 소개했다.

 지난해 쉐보레가 처음 도입한 마이링크를 통해 운전자들은 MP3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쉐보레는 2013년식 스파크에도 마이링크를 장착시킬 예정이다. 이 신문은 앞으로 CD플레이어 대신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링크 관계자는 소닉과 스파크의 예비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잘 사용하지 않는 CD플레이어를 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스파크와 소닉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마이링크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제외했다.


 스트라터컴의 애널리스트 존 캐날리는 CD나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는 주로 베이비붐 세대 운전자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신차에서 제외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D플레이어가 자동차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마이링크나 포드자동차에서 사용하고 있는 싱크(Sync) 같은 음성 인식시스템이 미국에서 팔리는 모든 차에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이 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나 QNX를 비롯한 운영체제(OS) 개발업체나 판도라 등 콘텐츠 제공사, 반도체 제조사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오토모티브뉴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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