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1조원 규모 해양리조트 건립
2012.09.18 10:19
수정 : 2012.09.18 10:19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해외동포 기업인들이 영종도에 1조원 규모의 해양리조트를 조성한다.
국토해양부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항만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종합비즈니스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소속 해외동포 기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재외동포 상공인과 모국의 교류협력을 위한 공간 개발을 위해 이번 사업을 제안했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315만㎡ 규모의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에 총 1조118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 스포츠 파크, 세계한상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물류단지, 해양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사업시행자 확정 후 오는 2016년까지 조사·설계 및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공사 및 부지조성공사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본격적 체육시설 및 비즈니스 센터·호텔 등 상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사업제안 내용이 항만재개발기본계획에 부합됨에 따라 사업내용의 타당성 검토를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MI 타당성 검토와 제3자 모집공고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업이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주도로 국내에 투자하는 최초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해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 간 협력·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동포의 국내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