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W 최우수 재무설계사 김미수 매니저

      2012.12.23 18:06   수정 : 2012.12.23 18:06기사원문

'1만 시간의 법칙.' 어느 분야에서든 전문가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그중에서도 잘하는 일을 찾아 목표를 세우고 1만 시간의 에너지와 열정을 쏟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험업계에 1만 시간을 넘어 9만 시간에 이르는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과를 거둔 설계사가 있어 화제다. 532주 동안 한결같이 자신의 목표를 이뤄가고 있는 한화생명 NICE지점의 김미수 매니저(SM·사진)가 주인공이다.

김SM은 지금까지 총 532주 동안 3W(일주일에 3건의 보험계약 체결)를 이뤄냈다. 532주는 약 133개월, 시간으로 따지면 8만9378시간 동안 3W를 꾸준히 성사시켜 온 것이다.

김SM은 지난 5월 열린 연도상 시상식에서 3W 최우수 FP로 선정됐다. 2011년 한 해에만 242건의 보험체결 건수를 기록했으니 일주일에 최소 4건 이상을 체결한 셈이다.

게다가 2012년 6월까지 3W를 무려 532주나 달성했다.

김SM은 "사실 처음 5년은 얼떨결에 3W를 했었던 것 같다"며 "여성 FP로는 최초로 3W를 목표로 세운 만큼 내 도전이 성공하면 이것이 한화생명의 역사가 되고 명예가 된다는 생각에 더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3W를 무려 11년 동안 지속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SM은 개척활동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시장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오로지 자신의 발로만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그 자리에 나타나고, 항상 같은 모습의 나를 보여주는 것. 이것만 해도 개척의 반은 성공"이라고 말했다.

또 "18년 전에 개척했던 회사를 지금도 방문하고 있는데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인사를 한다"며 "그분들이 다음에 보험이 필요할 때 다른 FP가 아닌 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얻어진다"고 자신했다.

그녀는 보험계약을 해준 고객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아는 사람이 큰일을 당했다면 무조건 찾아간다고 한다. 김SM은 "나에게 계약을 할지 안 할지 모르는 사람인데 꼭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정이 그런 것"이라며 "현재 이 자리에 올라오게끔 도와준 것도 사람,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 것도 사람, 앞으로 가야 할 길도 사람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대한생명에서 일해 왔던 만큼 김SM은 최근 한화생명으로 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변화의 흐름에는 순응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김SM은 "대부분의 FP가 그렇듯 예전 대한생명이라는 사명에 애착이 많지만 이제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며 "우리 같은 FP를 귀하게 여기고 사원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준다면 더욱 전진하는 한화생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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