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착한기변’으로 장기가입자 이탈 방지 나선다
2013.01.28 10:32
수정 : 2013.01.28 10:32기사원문
SK텔레콤의 장기·우량 가입자들은 KT나 LG U +가 노리는 주요 타깃이어서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 방지 프로그램에 대응해 KT와 LG U +가 어떤 전략으로 장기·우량 가입자 확보전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장기·우량 고객을 우대하는 파격적인 기기변경 프로그램 '착한기변'을 31일부터 출시해, 18개월 이상의 우량 고객이 기기변경으로 LTE62이상 요금제나 LTE Ting 42(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하면 27만원 단말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착한기변'으로 지원되는 총 금액은 24개월 동안 나누어 할인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하는데 2월 한 달은 프로모션 형태로 '착한 기변' 할인 총액을 선(先)할인으로 일괄 제공한다. 또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T에코폰'과 연계해 기존 단말기 반납 보상금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고 가입 년 수에 따른 'T끼리 온가족 할인'등 요금할인 제도를 활용하면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갤럭시S2를 18개월 이상 사용해온 SK텔레콤 가입자가 갤럭시 노트2로 기기 변경하게되면 '착한 기변'으로 27만원 할인, T에코폰으로 17만원 보상 등 총 44만원의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다 'LTE플러스 약정할인'과 LTE62요금제를 함께 선택할 경우 통신요금을 24개월 간 42만2800원 할인 받거나, 'T끼리 온가족 할인'을 선택할 경우 기본료를 매월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착한 기변'으로 변경할 수 있는 휴대폰은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위주로 결정되는데 매월 초 SK텔레콤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유통망 등을 통해 안내한다. 일단 오는 31일부터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POP 등 4개 기종이 '착한 기변' 대상으로 선정됐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