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작년 연매출 97억달러…사상 최대

      2013.02.07 15:46   수정 : 2013.02.07 15:46기사원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이번달 집계한 2012년 연간 결산 실적을 7일 공개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2012년 전세계 총 매출은 97억달러(약 10조5000억원)로 2011년의 83억9000만달러(약 9조1266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또한 순이익은 25억9000만달러(약 2조8174억원)이며, 주당 이익은 1.64달러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 같은 사상 최대 실적이 간염 치료제 및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총 매출 97억달러 중 항바이러스제 부문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81억4000만달러(약 8조8587억원)에 달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21%의 판매 증가율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판매 실적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8억4870만달러(약 9236억원)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제품군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다.


HIV 치료제 중 '아트리플라', '트루바다' 등은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고, 최신 HIV 치료제인 '스트리빌드'는 2012년 8월 미국에 첫 출시돼 지난해 4분기에만 4000만달러(약 435억3200만원)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총 연구개발(R&D) 비용은 2011년 12억3000만달러(약 1조3386억원)에서 2012년 17억6000만달러(1조9154억원)로 증가했고 제품 파이프라인 중 간 질환 및 종양 질환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이승우 대표는 "길리어드의 전례 없는 성과와 성장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질환 치료 영역에 꼭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길리어드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전세계에서와 같이 우리나라 환자들의 질환 치료에도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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