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환경지구에 범죄예방 디자인 도입

      2013.03.17 17:13   수정 : 2013.03.17 17:13기사원문
서울시는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범죄예방 디자인은 도로 위나 벽 등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그림을 그리는 등 각종 디자인을 도입해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현재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 중인 구로구 온수동 등 10곳에 이 디자인을 도입하고 범죄취약지역인 나머지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에도 '주거환경관리사업 범죄예방환경설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10곳은 영등포구 대림2동 1027 일대, 도봉구 도봉동 280 일대, 구로구 개봉동 270 일대, 동작구 상도동 259의 40 일대 등이다. 또 성북구 정릉동 372 일대, 은평구 응암동 30 일대, 은평구 신사동 237 일대, 동대문구 휘경동 286 일대, 구로구 구로동 111 일대, 금천구 시흥동 950 일대 등에도 범죄예방 디자인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의 경우 저층의 노후 다가구주택이 밀집해 범죄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범죄발생공간과 범죄불안유발공간 등을 표시한 지역안전지도를 작성하고 주.야간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간대에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각 지역에는 이 대안에 따라 가로등에 경광기능이 있는 비상벨을 설치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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