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아이엠증권 인수 나서
2013.03.27 14:08
수정 : 2013.03.27 14:08기사원문
27일 동부증권 관계자는 "매각이 진행중인 아이엠투자증권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예비실사 등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3개사를 심사한 후 5월초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증권은 지난 2007년 아이엠투자증권의 전전신이었던 KGI증권 인수에 참여했지만 솔로몬저축은행-KTB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밀려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설이 제기될 때마다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동부증권측은 이번 예비 입찰참여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후에 시너지가 가능할 지 들여다 본다는 의미"라며 "반드시 본입찰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회사측도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 등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대상 지분은 최대주주 에스엠앤파트너스(49.81%)와 마이애셋펀드(2.27%)가 보유한 2291만5277주(52.08%)다. 에스엠앤파트너스는 솔로몬 사모투자회사(PEF)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로 솔로몬저축은행, 공무원연금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마이에셋펀드는 솔로몬, 한울, 해솔, 공평저축은행이 설립한 PEF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