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로 사명 변경

      2013.04.01 09:28   수정 : 2013.04.01 09:28기사원문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동부대우전자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동부대우전자는 1일 오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대우전자 사명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사명을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동부대우전자㈜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영문 사명은 'Dongbu Daewoo Electronics corporation'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새로운 사명 아래 동부의 전자·정보기술(IT)·반도체분야의 일원으로서의 일체감을 높이고, 국내외 전자시장에서 대우 브랜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 사명에는 전자사업을 그룹의 핵심 주력사업으로 성장시켜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발전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도 담았다.


동부대우전자는 사명 변경 후에도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우' 제품 브랜드는 계속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대우', '클라쎄(Klasse)]', '미니(Mini)' 등의 브랜드를, 해외에서는 'Daewoo Electronics' 브랜드를 당분간 사용하면서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탑 수준의 첨단 종합전자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의 중단기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방향으로는 △종합전자회사로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중저가 제품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신규 브랜드 개발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판매망 확충 및 시장 확대 △신제품·신모델 및 핵심기술 개발 △생산능력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생산구조 전환을 제시했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명과 비전 선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영업·생산·개발·관리 등 모든 측면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기존 전자사업과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여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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